네팔 동부에서 14일(현지시간) 마오쩌둥(毛澤東)주의반군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지뢰로 버스 1대가 폭발해 2명이 죽고 22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 대변인은 부상자 중 많은 수가 중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뢰가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차리코트 인근 산악 고속도로에 설치돼 있었으며 마오쩌둥주의 반군 지시에 따라 11일부터 시행된 총파업 기간동안 설치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일은 총파업이 끝나고 대중 교통수단의 운행이 재개된 시점이어서 버스는 만원이었다고 전했다. (카트만두 A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