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들의 상흔은 가위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시 사상구에 주소를 둔 권모씨(33.사업)는 14일 개구리소년들의 두개골에 난 상처는 낡아서 이가 엇갈리는 가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직접 찍은 사진을 경북대 법의학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권씨가 공개한 사진은 소년들의 두개골에 생긴 십자형 모양의 상흔과 거의 일치했다. 권씨는 인테리어업에 종사했기 때문에 목공구와 수공구를 많이 취급했다고 자신을 소개한후 "보도를 접한 뒤 먼 곳이 아닌 우리 주변에 그 해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쪽가위나 옷감을 자를 때 사용하는 무쇠가위, 가지치기 가위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