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의 D램 생산업체인 난야 테크놀로지는"최근 D램 가격의 상승추세가 이달은 물론 최소한 다음달 초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6일 대만 경제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난야는 최근 밝힌 반도체시장 전망을 통해 3년마다 찾아오는 PC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 주요 생산업체의 DDR D램 공정전환 지연에 따른 공급 차질 등을 이유로 최근의 D램 가격 강세가 당분간 계속되며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난야 테크놀로지의 렌르창(連日昌) 사장은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내년 1분기에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시장이 생각하는 것만큼 D램 업체들의 생산공정전환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렌 사장은 DDR D램 출시는 "PC업체나 머더보드(주기판)업체들과의 하드웨어상호환성 문제가 있는데다 12인치 라인의 생산은 단기간내에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성질이 아니기 때문에 가까운 장래에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