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닷(대표 문지환)은 인터넷 홈페이지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인 "웹마스터 롤"을 개발,지난 10월부터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www.webmasterrole.com)에 나섰다. 문지환 대표(26)와 국제민 개발팀장(26)은 지난 97년부터 개인 사업자로 인터넷 물류.유통 관련 사업을 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엠티닷을 설립,법인으로 전환했다. 개인 사업자로 있었던 4년 동안 특허를 출원하기 시작,현재 국제특허(PCT)를 포함 6건의 특허와 2건의 상표를 출원중이다. 문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구상했던 아이디어를 지난해 법인을 세우면서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며 "1년여에 걸친 연구개발끝에 홈페이지 관리자와 방문자가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웹마스터 롤을 개발했다"고말했다. 그는 "웹마스터 롤에 "홈페이지 커뮤니케이션 툴"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개인이나 커뮤니티운영자,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가 갖는 약점인 시장진입의 어려움을 제휴를 통해 이겨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티닷은 개인 홈페이지 사용자가 모여 있는 대규모 웹호스팅 업체를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현재 미국의 3개 웹호스팅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웹마스터 롤은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인 메시징과 파일전송 등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를 출원한 "사용자 브라우저 실시간 제어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브라우저 컨트롤 기능이 포함돼 있어 응용 분야가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 엠티닷측은 웹마스터 롤의 마케팅 초기 단계인 올해는 매출이 크지 않지만 내년엔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문 대표는 "엠티닷은 소프트웨어 하나로 전세계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진 젊은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며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개발과 철저한 고객관리 및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웹마스터 롤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02)3443-1757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