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 4일 선거법 국회법 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 관련법안 개정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5일부터 가동,합의안을 마련한 뒤 14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와 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이날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국회 운영위에서 정치개혁특위 구성 결의안을 처리했다. 양당 총무는 또 법사위에 계류 중인 부패방지법 개정안과 의문사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안도 회기 중 처리키로 했다. 이 총무는 이어 대통령 당선자에게 총리 등 국회인사청문회 대상자에 대한 지명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통령 당선자 지위에 관한 법(가칭)' 제정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민주당측에 공식 제의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