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콘텐츠를 개발하라" 콘텐츠업체들이 3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핵심 서비스가 될 "킬러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IMT-2000 서비스의 킬러 콘텐츠로는 멀티미디어 메시지서비스(MMS),게임,주문형비디오(VOD),인스턴트메시지 서비스 등이 꼽힌다. 콘텐츠업체들의 개발 방향도 이런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MMS는 이미지나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를 문자와 함께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의 주수익원 가운데 하나인 단문메시지서비스(SMS)의 업그레이드판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무선인터넷 콘텐츠업체인 인포허브 등이 MMS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VOD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주목받는 킬러 콘텐츠 후보다. 현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환경에서는 전송속도와 지원 단말기의 한계로 인해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최대 2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진 IMT-2000 환경에선 보다 만족도 높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옴니텔,거원시스템 등이 VOD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밖에 무선인터넷 게임도 IMT-2000 시대의 킬러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이용자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데다 각종 모바일 단말기의 이용 환경도 갈수록 개선되고 있어서다. 개발 게임의 종류도 간단한 슈팅 게임에서부터 롤플레이게임(RPG)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