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3일 윤석경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양평에서 SK그룹의 미래지향적인 구조조정 방침인 `2002 제주선언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SK C&C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사적인 변화추진 슬로건을 선정하고 결의를 다지는 서명식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1잔 가운데 1잔은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였다.1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한국에서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이 최근 1억잔을 돌파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17년 8월 국내에 디카페인 커피를 도입했다. 이후 이듬해 11월 누적 1000만잔 판매를 넘겼다.디카페인 커피는 2019년부터 매년 1000만잔 넘게 팔리면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에 2020만잔으로 연간 2000만잔을 넘어섰고 지난해 2110만잔을 기록했다. 올해 1~4월은 520만잔이 팔렸다.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9%로 2019년(6.6%)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2019년 대비 79% 늘었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전체 음료 중 4번째로 많이 팔렸다.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가 전년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커피 음료 가운데 디카페인 커피 비중은 직영점 외에 가맹점까지 디카페인 메뉴를 도입한 2020년 0.9%에서 지난해 6.5%로 확대됐다.투썸플레이스는 디카페인 전용 음료 '오트화이트라떼'를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도 디카페인을 활용한 신규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이디야커피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2월까지 월평균 10%의 꾸준한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저가 커피인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8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출시한 이후 디카페인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1∼4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지난해 8∼12월 판매량보다 60% 증가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
K-패스 서비스가 1일 시작됐다.K-패스는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광역급행철도(GTX)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환급해주는 서비스다.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하며, 최대 60회분에 해당하는 대중교통비가 적립돼 다음 달에 환급된다.가입 첫 달은 월 15회 미만 사용하더라도 환급되고, 이후부터는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한다.환급률은 월 지출액 중 20만원을 기점으로 다르게 계산된다. 지출 총액 중 20만원까지는 환급률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2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0%만 환급률이 적용된다.예를 들어 월 지출액이 19만원인 일반 성인이라면 19만원 전액에 대해 20%의 환급률이 적용되지만, 월 지출액이 22만원인 일반 성인이라면 20만원과 2만원의 50%인 1만원을 더한 총 21만원에 대해 20%의 환급률이 적용되는 것이다.환급 방식도 발급받은 카드에 따라 다르다. 체크카드는 연결 계좌로 입금되며, 신용카드는 익월 결제대금에서 해당 액수만큼 자동 차감된다.선불형 충전식 카드는 앱을 통해 적립액만큼 재충전할 수 있다. K-패스를 이용하려면 카드사를 통해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카드 발급 없이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된다.경기도와 인천시 주민들에게 특화된 K-패스 서비스인 '더(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도 이날부터 시행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K-패스 이용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신규 카드 발급 신청자는 약 25만명,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자는 약 82만명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미국의 4월 소비자 신뢰도는 에너지 가격과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 정치적 요인까지 더해 3개월 연속 하락, 2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3월의 수정된 103.1에서 이 달에 97.0으로 하락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경향성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이 6개월후를 내다보는 신뢰도는 전달의 74.0에서 4월에 66.4로 떨어졌다. 역사적으로 기대지수가 80미만이면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는데 현재 미국 경제가 평균 이상임에도 이 지수는 반복적으로 이 수치 아래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생각을 조사한 수치도 142.9로 5개월만에 다시 최저치로 내려왔다. 이 날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1분기 고용비용지수가 1년반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일자리를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것으로 느낀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보드의 수석 경제학자인 다나 피터슨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 상승이 소비자의 우려를 지배했으며 정치와 중동 전쟁 등 갈등도 소비자 신뢰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비자들이 “향후 사업 조건, 일자리 가용성 및 소득에 대해 우려하면서 4월 신뢰도는 더욱 하락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