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수출이 미국 서부항만폐쇄에도 불구, 25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통관기준)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9% 증가한 152억2,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4분기 이후 증가세로 반전한 수출은 넉달째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지속했다. 특히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 지난 2000년 10월 152억5,000만달러 이후 24개월만에 150억달러를 넘어서 최고 수준이었으며 증가율로도 2000년 9월 26.5% 이후 처음 25%를 넘었다. 또 일평균 수출액도 6억1,300만달러에 달해 2개월 연속 6억달러대를 기록, 견조한 상승 기조가 계속됐다. 수입은 지난해 9월보다 20.8% 증가한 139억400만달러를 기록, 넉달 내리 두 자릿수 증가했다. 2000년 11월(141억6,000만달러, 20.7% 증가)이후 금액과 증가율상 가장 높은 실적.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3억2,000만달러 흑자를 내 석달째 10억달러 이상의 흑자행진을 벌였다. 2000년 2월 이래 33개월 연속 흑자가도가 진행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