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포장 - 부덕실업 김원택 사장 ] 지난 82년 설립된 부덕실업(대표 김원택)은 20년동안 상하수도 부품만을 만들어 온 전문업체이다. 그동안 단수를 하지 않고도 분기(分岐)가 가능한 수도용 새들붙이 분수전(KSB2342)과 부단수천공기,그리고 관의 온도변화에 따라 자동적으로 신축이 가능한 상수도용 신축굽힘이음관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 보급함으로써 관련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또 수도용 급속 공기밸브,이탈방지 압륜,관로표시못,절수용 페달밸브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들도 내놔 주목받았다. 특히 연구개발비 3억5천만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수도용 주름마디 스테인리스강관과 새들붙이 분수전(슬립인조인트식)은 부덕실업이 자랑하는 주력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외부 힘에 의한 축 방향의 신축과 횡 방향의 굽힘을 흡수함으로써 무거운 차량이 위를 지나갈 때의 진동 지반침하나 지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강점이다. 또 주름마디부를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어 엘보를 사용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 또 이음부위가 없어 누수 발생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 때문에 누수보수비와 누수에 따른 수돗물 손실,급수관의 유지관리에 매우 경제적이어서 물이 부족한 현실에서 획기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들 제품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우수품질(EM) 인증과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됐고 수입대체 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영인보다는 엔지니어로 기억되길 원한다"는 김원택 사장은 스스로 "기술자"라는 자부심으로 똘똘뭉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경영자로서의 모습보다는 신기술 개발을 위해 하루일과 중 5~6시간을 현장에서 보내는 장인정신이 투철한 기술인이란 표현이 더 어울린다. 김 사장은 "부덕실업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도배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신제품 개발력을 인정받는 전문기업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