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에버링턴 사장 등 브릿지증권의 경영진이연내 교체될 전망이다. 23일 브릿지증권 대주주 KOL(코리아온라인)에 따르면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를열어 새 이사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초 브릿지증권 임시주총에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됐던 현 경영진의 교체여부가 연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OL은 아이리젠트(iRegent)그룹과 미국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가 참여해 만든투자회사로 브릿지증권의 대주주(지분율 66%)이기도 하다. KOL 임시주총에서는 KOL이사직을 맡고 있던 피터 에버링턴(브릿지증권 대표이사)씨와 로미 윌리암슨(브릿지증권 부사장)씨가 해임되고 금융서비스 전문가인 데이빗패터슨씨가 새 회장에 임명됐다. 데이빗 패터슨 회장은 "KOL의 기존 사업을 면밀히 검토한 뒤 주주들에게 향후사업전략을 보고할 계획"이라며 "주요자산인 브릿지증권의 임시주총을 빠른 시일내에 소집해 피터 에버링턴 대표이사 등을 현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 구성된 KOL이사진이 브릿지증권의 사외이사로 임명될 예정"이라며 "신흥시장에서 투자중개, 펀드매니지먼트 등 폭넓은 사업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