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남성훈(본명 권성준)씨가 지병인 다발성 신경계 위축증으로 18일 오전 4시 별세했다. 향년 55세. 지난 68년 TBC 7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수사반장」「사랑과 야망」「배반의 장미」「모래시계」「8월의 신부」「목욕탕집 남자들」등 수많은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KBS아침드라마「너와 나의 노래」를 끝으로 지난 98년 5월부터 투병생활을 해온 고인은 지병이 악화돼 끝내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부인 배문자(53)씨와 아들 권용철(26)씨 등 1남1녀가 있으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영안실 16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9시 ☎(02)3410-6916.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