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정부와 반군은 5일(현지시간) 휴전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모하메드 이븐 참바스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 사무총장이 밝혔다. 아보드라마네 산가레 코트디부아르 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ECOWAS 인사들로 구성된 중재단과 함께 반군들과의 휴전 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티에소우의 협상장소로 향했다고 현지 외교.군사소식통이 전했다. 중재단의 일원인 아도 쿠푸오르 가나 국방장관은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매우 책임감있고 평화를 원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양측이 직접 만나는 것은 처음이지만 서로 충분한 호의를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당초 4일 휴전협정에 서명하려했으나 양측이 협정의 세부항목에 관한 견해차를 보여 무산됐다. 추방후 귀환한 퇴역군인들로 구성된 반군들은 지난달 19일 아비장 등 3개도시에서 쿠데타를 기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으며 이 과정에서 40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하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아비장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