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계약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던 서울지역 8차 동시분양 아파트들이 예비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가 계약에서 대부분 팔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1차 계약에서 미달됐던 10개 단지 가운데 7개 단지의 계약이 완료됐다. 아직까지 계약이 끝나지 않은 단지는 강남구 압구정동 대림아파트,양천구 신정동 대성아파트,광진구 성수동 금강아파트 등 3개 단지다. 8차 동시분양의 경우 계약기간(지난달 23∼25일) 중 송파구 방이동 신구아파트와 강서구 화곡동 한화아파트만 계약을 마쳐 업계에선 분양시장 냉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었다. 업계 관계자는 "1차 계약기간 이후 일주일만에 계약이 거의 완료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