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 진흥을 위한 1호 업권법 '디지털자산기본법'의 발의를 앞두고 업계·학계 전문가들이 법안 세부 사항을 검토하는 자리를 가졌다. 다수 전문가들이 법안의 방향성과 속도감에 대해 긍정을 표했으나, 법안의 핵심 사안 중 일부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안 리뷰'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민병덕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행사로, 내달 민 의원이 발의할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초안 공개와 더불어 초안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세미나 전문가 패널로는 △윤민섭 디지털소비자연구원 이사 △이상영 법무법인 YK 변호사 △이정민 금융소비자보호재단 연구위원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 △원은석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이사장 △이호성 이촌세무회계 대표세무사 등이 참석했다.민병덕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한 이유에 대해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은 이미 빠르게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신중하게 가야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업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속도감 있는 법안 발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때문에 민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에 '선 발의, 후 검토' 방식을 채택했다. 그는 "선제적으로 무엇인가 내놓고 이후에 검토를 거쳐 최종안을 발표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업계로부터 많은 의견을 듣겠다"고 전했다.민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에는 스테이블코인 인가제를 비롯한 디지털자산업 정의 및 육성, 디지털
대신송촌문화재단이 24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성금을 전달했다. 의료환경 개선과 모유 관련 연구 지원을 위해서다.대신송촌문화재단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사회공헌 재단이다. 그룹 창업주인 고(故) 양재봉 명예회장의 뜻을 기려 설립됐다. 이날 성금은 재단을 대표해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왼쪽)이 전달했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의료 지원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성금을 전하고 있다. 소아 혈액암 등 난치병 연구비를 지원하고 의료환경 개선을 돕자는 취지다. 국립암센터에는 22년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과는 2021년 인연을 맺어 환아를 지원 중이다.이시은 기자
미국 증시에서 중저가 식료품을 주로 판매하는 유통기업들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고율 관세 정책을 고수하면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고, 침체기엔 저가형 소비가 급증할 것이란 논리다.◇‘미국판 다이소’ 등 유통주 강세23일(현지시간) 나스닥에 따르면 그로서리아울렛 주가는 이달 들어 13.16% 상승했다. 이 기업은 미국 중부 및 서부를 중심으로 식료품 할인매장을 운영한다. 일반 유통업체와 달리 기업의 재고 초과분이나 단종 제품을 대량 매입해 싼값에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다른 중저가 유통주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전역에 걸쳐 2800여 개 매장을 두고 있는 크로거는 이달 들어 6.37% 상승했다. 동부에 영업망을 집중한 웨이스는 7.94%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달러트리는 11.14%, 달러제너럴은 8.53% 상승했다. 달러트리와 달러제너럴은 각종 생활용품을 1~5달러의 싼값에 파는 소매체인이다.◇물가·관세 불안에 투자심리 몰려이들 종목 주가는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물가가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면 소비자들이 ‘가성비 쇼핑’으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식료품은 에레혼, 홀푸드 등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체인에서 중저가 슈퍼마켓인 크로거로, 또 크로거에서 더 저렴한 그로서리아울렛으로 발길을 옮기는 식이다.달러트리 등 중저가 유통업체들은 관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는 한편 기업들과 장기 계약해 원가를 낮췄기 때문이다. 관세를 적용해도 일정 기간 마진을 방어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로서리아울렛은 일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