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중발레의 간판 장윤경(이화여대)이 솔로에서 은메달을 예약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10위 장윤경은 30일 사직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 첫날 싱크로나이즈드 솔로 규정종목에서 고난도 테크닉을 깔끔히 소화해내며 기술 및 예술점수 합계 47.000점을 기록, 은메달 경합자인 중국의 리전(46.833점)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아시아 1인자 다치바나 미야(일본)는 합계 48.667점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굳혔다. 솔로는 듀엣과 마찬가지로 규정 및 자유종목 점수를 합한 기록으로 순위가 가려지며 자유종목은 1일 벌어진다. 한국싱크로는 4년 전 방콕대회 때 솔로와 듀엣에서 모두 중국을 제치고 은메달을 땄으나 이후 투자가 끊기다시피해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기점으로 중국에 추월당한 상태다. 앞서 열린 경영 남자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는 모리 다카히로(일본)가 2분3초03으로 부산아시안게임 첫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모리의 뒤를 이어 남자평영 100m에서 세계신기록 수립이 기대되는 기타지마 고스케(일본)도 예선을 1분0초71의 대회신으로 통과하며 결선에 1위로 안착했다. 경영 4개 종목에 8명을 출전시킨 한국은 남자개인혼영 200m에 나선 김방현(대구시설관리공단) 등 5명만이 결선에 올라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30일 전적 ◆수영 △싱크로나이즈드 ▲솔로 규정종목= ①다치바나 미야(일본) 48.667 ②장윤경(한국) 47.000 ③리전(중국) 46.833 (부산=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