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25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내년도 성장률이 2.6%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데 대해 미국 경제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IMF는 이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내년도 성장 전망을 당초 3.6%에서 2.6%로 낮춰 잡았다. 오닐 재무장관은 작년에도 IMF가 2002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0.7%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자 IMF와 호르스트 쾰러 총재가 미국 경제을 비관적으로만 전망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오닐 재무장관은 내년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제시않은 채 올해 4.4분기 성장률이 3.0-3.3%를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되풀이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