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국 달러화는 뉴욕주가 약세로 미 경제 회복 지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요 통화들에 대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S&P 500지수가 6거래일 중 5일간하락한 가운데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3.32엔에 거래돼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전날의 123.90엔에 비해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13달러로 전날의 0.9780달러에 비해 올랐다. 이날 달러화 수요는 12명을 구성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명의 FOMC위원이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에른스트 벨테케 독일 중앙은행 총재의 유로화 저평가 발언이 전해지면서일부 투자자들은 달러를 매도하고 유로를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HSBC의 마크 챈들러 수석 외환 전략가는 "두 명의 FRB 고위 관리가 금리인하를주장했다는 사실에 시장은 주목했다"면서 "실망스런 경제지표와 지속되는 증시 하락세로 달러 가치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