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 이후 베트남 중.남부를 강타한 홍수로 1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미 홍수와 산사태로 지난 5일동안 65명의 사망자를 낸 중부 해안지역을 향해 새로운 열대성 저기압이 접근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있다고 현지 관리들이 24일 전했다. 또 남부 메콩강 델타유역에서는 이날 또다시 홍수가 발생해 2명이 사망, 지난 7월말 이후 홍수피해 사망자수는 7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67명은 어린이들로 집계됐다. 현지 관리들은 지난주 베트남 중부와 남부 등에 50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강한 바람이 몰아쳐 중부 응헤안및 하틴성(省)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3만5천여명이대피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응헤안과 하틴성은 각각 17명과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5천800만달러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났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베트남홍수통제소는 앞으로도 많은 비로 메콩강과 홍강의 수위는 높아져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노이 AP=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