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이경준 사장이 다음달부터 매주 수요일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기로 했다. 23일 KTF에 따르면 이 사장은 "KTF적인 생각"을 경영 핵심 개념으로 선포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 사장은 또 매주 수요일 오전 3시간 정도를 "업무 집중 및 아이디어 발굴 시간대"로 정해 아예 엘리베이터를 운행하지 않고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하거나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KTF적인 생각 경영"에 대해 "어린 아이처럼 임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사고(Kids)를 갖고,신뢰경영(Trust)과 신바람 경영 (Fun)을 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청바지와 넥타이는 평등하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등 KTF가 연초부터 이미지 광고를 통해 선보였던 창의,젊음,도전,틀을 깨는 사고에 신뢰와 신바람 나는 회사의 개념을 복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대리 과장급 11명으로 구성된 청년이사회 "하트보드"(HeartBorad)를 운영하고 경영혁신,사업조정,인사.총무,홍보기획,사업지원팀 등의 실무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을 사장 직속으로 신설해 경영혁신 방안을 추진토록 했다. 이 사장은 "모든 임직원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사고 등이 KTF의 제2의 도약을 위해 필요하다"며 "KTF적인 생각을 모든 임직원이 체화하고 이를 영업현장,고객접점까지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