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간) 부산아시안게임참가를 계기로 18년 만에 국제대회에 복귀하는 아프가니스탄축구협회에 4만달러를기부해 재정난을 덜어주기로 했다. 1933년에 창립된 아프간축구협회는 48년 FIFA에 가맹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출범시 발기인으로도 참여했으나 외세 침략과 오랜 내전으로 인해 84년 이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갖지 못했다. 아프간은 부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이란과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압둘 알림 코히스타니 협회장은 최근 축구전문지 `풋볼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축구는 국내 유일한 경기로 여러 종족들을 한 데로 묶는 동시에 마약을 끊게하고어린이들의 총기사고를 예방한다"며 축구가 아프간에서 갖는 남다른 의미를 설명했다. (취리히 AFP=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