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도 연내에 여객선을 이용한 홍도와 제주도 관광이 가능할 전망이다. 19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격포(전북 부안)-홍도, 군산-제주 관광항로가 연내 개설돼 쾌속선과 카페리가 각각 주 3회 정기 운항할 계획이다. 해수청은 전남 목포에 본사를 둔 ㈜진도운수가 격포-홍도 항로 개설 사업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11월 10일부터 운항한다는 조건으로 운송면허를 내주기로 했다. 진도운수는 승선인원 140명의 84t급 쾌속선을 이용해 봄.가을 성수기에는 주 3회, 비수기에는 주 1회 격포-홍도 항로를 정기 운항할 계획이다. 군산-제주 카페리 여객 운송사업자로 선정된 ㈜씨월드고속페리도 연내 취항방침을 해수청에 통보해 왔다. 역시 목포에 본사를 둔 씨월드는 운송면허 조건에 따라 올 12월 30일까지 승선정원 600명에 8t 화물트럭 30대와 승용차 50대 이상을 적재할 수 있는 3천t급 카페리를 취항시킬 계획이다. 해수청 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격포-홍도,군산-제주 항로까지개설돼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