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분야의 석학들이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학술행사에 대거 참석한다. 17일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10월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오송국제바이오학술대회에는 줄기세포를 최초로 발견한 제임스 톰슨 박사와 하르트무트 미헬 노벨화학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석학 30여명이 참석한다. 톰슨 박사는 지난 98년 줄기세포를 발견,생명복제 분야의 새 장을 열었으며 현재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의과대 해부학과 교수로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첫째날 '21세기 첨단치료법'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줄기세포 치료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톰슨 박사와 함께 인간노화 분야 최고 전문가인 제리 쉐이 미국 텍사스대 메디컬센터 교수와 미 암연구학회 차기회장인 수잔 호르위츠 미 알버트아인슈타인 의과대 교수등도 강연한다. 3일 오전에는 지난 88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하르트무트 미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루에디 에버솔드 미국 워싱턴대 분자생명공학 교수,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 석학인 데이비드 허슬러 미국 하워드휴즈메디컬센터 연구원이 '게노믹스를 넘어서'란 주제로 구조유전체학,프로테오믹스,바이오인포매틱스 등에 대해 연설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미국 생의학연구회 회장인 안창호 박사의 사회로 세계 첫 가상심장 개발자인 제레미 레빈 박사와 미국 마이크로칩스의 존 산타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노와 가상기술의 세계'란 주제의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오송국제학술대회 개최 주역인 안창호 박사는 "국내에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들이 이번처럼 한국에 많이 오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생명과학 분야의 최신 이론들이 다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