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일부 D램업체들은 장중한때 최근 52주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는 초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세계 제2위 D램 생산업체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장중 15.80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뒤 결국 지난주말에 비해 0.25달러(1.52%) 내린 16.25달러를 기록했다. 또 세계 제4위 D램업체인 독일 인피니온테크놀로지도 장중 8.10달러까지 떨어져 최근 52주래 최저치로 급락한뒤 결국 0.30달러(3.5%) 하락한 8.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반도체 장비주들도 일제히 주가가 떨어져 알테라가 3.72% 하락한 9.83달러를 기록하면서 1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으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와 KLA 텐커도 각각 2.7% 내린채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11.30포인트(4.03%)나 급락한 269.22를 기록,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70선이 무너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