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생활과학대학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산학협동 프로그램인 '패션 산업전문 경영자 과정'을 다음달 11일부터 운영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이면서 리스크가 큰 패션산업분야에서 전문 경영자를 양성하는게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패션 마케팅 유통 경영 등에 관해 총 18주간 교육한다.
오는 30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02)3786-0652
데이터홈쇼핑사 쇼핑엔티(법인명 티알엔)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시 중구청에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부금은 80명이 관람 할 수 있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공연 티켓과 가족이 함께 먹을 샌드위치, 음료 등에 사용된다. 지난 2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쇼핑엔티 한상욱 대표이사(오른쪽)와 김길성 중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쇼핑엔티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인천시 내륙으로 연결되는 제3연륙교가 단순한 교량을 뛰어 넘어 관광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3연륙교는 인천시 중산동(시점)~서구 청라동(종점)을 연결하며 총연장 4.67㎞에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의 해상 교량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해상 전망대와 엣지워크(공중에서 건물 모서리 등을 걷는 체험) 등 세계 최초 멀티 익스트림 관광형 교량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영종대교, 인천대교, 제3연륙교)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포함됐다.올해 안에 180m 높이의 주탑 전망대 윤곽이 드러난다. 전망대 상부는 국내 최초 엣지워크 도입으로 교량 위에서 하늘·땅·바다를 체험하고 즐기는 관광 플랫폼으로 만들어진다. 또 바다를 잇는 해상 보행데크 하부전망대 도입으로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인천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해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보도 구간에 5개소 전망쉼터 설치로 관광객의 야간 일몰 명소 조망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내년 제3연륙교 건설과 관광 자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기네스북에 등재 신청하겠다”고 말했다.경제청은 최근 국내 건설 분야 주요 학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 지원 및 정책 자문으로 명품 교량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개통 후 전망대 및 엣지워크 운영으로 수도권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3연륙교 공정률은 현재 58.2%다.인천경제청이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추진중인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300리 자전거 이음길은 자전거로 제3연륙교
이미 이혼했더라도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혼인 관계가 이미 해소됐다면 혼인을 무효로 돌릴 법률상 이익이 없다고 본 기존 판례가 40년 만에 변경됐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3일 A씨가 전남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무효 확인 등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은 "혼인 관계를 전제로 수많은 법률관계가 형성된 만큼 무효 확인을 구하는 것이 관련된 분쟁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유효·적절한 수단일 수 있다"며 "이혼으로 혼인 관계가 이미 해소된 이후라고 하더라도 혼인무효의 확인을 구할 이익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A씨는 2001년 12월 B씨와 결혼했다가 2004년 10월 이혼했다. 이후 A씨는 "혼인 의사를 결정할 수 없는 극도의 혼란과 불안, 강박 상태에서 혼인에 관한 실질적 합의 없이 혼인신고를 했다"며 소송을 냈다.1984년 대법원 판례는 '단순히 여자인 청구인이 혼인했다가 이혼한 것처럼 호적상 기재돼 있어 불명예스럽다는 사유는 청구인의 현재 법률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고, 이혼신고로써 해소된 혼인 관계의 무효 확인은 과거의 법률관계에 대한 확인이어서 확인의 이익이 없다'고 본다.1심 재판부는 이 같은 종전 판례에 따라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2심 판단도 같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 사이에 이미 이혼신고가 이뤄졌고 원고의 현재의 법률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아무런 자료가 없어 확인의 이익이 없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대법원은 대법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혼인 관계가 이미 해소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