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선물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나스닥100 지수선물 9월물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저녁 5시 40분(국내 시각 12일 오전 7시 40분) 현재 기준가보다 1.00포인트 오른 944.00을 가리켰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906.20으로 0.10포인트 올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격언이 적중하고 있다. 오르는 종목을 사는 게 움직이지 않은 종목을 고르는 것보다 유리해져서다.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주식에만 선별 투자하는 모멘텀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자 관심이 모인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모멘텀밸류'는 연초 이후 11.67% 뛰었다. 또 다른 모멘텀 ETF인 'TIGER 모멘텀', 'KODEX 모멘텀Plus'도 각각 9.70%, 8.90% 상승했다. 이 기간 0.50% 하락한 코스피에 비해 크게 선방했다. 모멘텀 ETF는 주가 상승세를 보여준 종목을 선별해 추격 투자하는 방식의 전략을 취하는 상품을 말한다.다른 전략 ETF의 상승률도 상회한다. 주가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로우볼'은 올해 6.06% 올랐다. 'ARIRANG 고배당저변동50' 역시 4.44% 상승했다. 안정적이지만 주가 상승률이 모멘텀 ETF에 미치지 못했다.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을 담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볼 ETF도 마찬가지다. 'HK 하이볼액티브'는 되레 4.14% 하락했다. 같은 모멘텀 ETF라도 포트폴리오는 다르게 구성된다. 26일 기준 TIGER 모멘텀의 구성 종목은 LS일렉트릭(4.05%), 삼양식품(3.91%), 한화시스템(3.71%), LS(3.51%) 등이다. 전력주는 물론 식품주, 방산주 등을 고루 담고 있다.KODEX 모멘텀Plus는 빙그레(5.25%)를 가장 많이 편입하고 있고, HD현대일렉트릭(4.53%), 삼양식품(3.68%), 삼성전자(3.09%) 등으로 구성됐다. 식품주의 편입 비중이 높은 편이다. 반면 KBSTAR 모멘텀밸류는 삼성전자를 27.04%까지 편입한다. 이외에도 KB금융(8.51%), 기아(8.08%), 현대차(7.91%) 등 반도체 및 금융주, 자동차주를 담고 있다.미국 증시도 오르
중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노무라증권의 체탄 세트 아시아태평양 애널리스트는 29일 낸 리포트에서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일부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조정했고, 이 과정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좋은 중국 주식을 편입해 중국 증시 상승세가 더 커졌다"며 "당분간 글로벌 증시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될 전망이라 중국 증시의 상대적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국내에서도 이런 평가는 마찬가지입니다. 4월 중순까지는 중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도 조심스럽게 하는 분위기였는데, 최근에는 좀 더 적극적인 어투로 바뀌었습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자동차 이구환신 보조금 세칙'에는 "오염물질 배출수준이 일정 수준 이하인 차 또는 등록한지 약 6년이 넘은 차를 새 차로 바꾸는 사람에게 보조금이 지급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2020년 이후 중앙 정부 주도로 실시되는 첫 보조금 정책"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오는 30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및 정치국 회의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조치에 대한 기대 심리로 중국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개인과 기관 합산, 증권사의 자기자본 투자는 제외)는 중국 주식을 지속적으로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올 1월 1115만달러 순매도, 2월 45만달러 순매도, 3월 111만달러 순매도, 4월 27일 694만달러 순매도 등입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으로 워낙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술주 훈풍에 1% 넘게 오르면서 26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일본 엔화 가치는 34년 만에 최저치까지 내렸다.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1포인트(1.17%) 오른 2687.4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시장에 안도감이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 27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실적이 예상을 웃돈 데다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올랐다.인공지능(AI) 칩 대표 기업 엔비디아 주가도 MS와 구글의 호실적으로 AI 관련 칩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면서 6% 뛰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89억원과 330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906억원 매도우위였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홀딩스 NAVER 삼성SDI 신한지주가 0.1~4%대 상승했다.반면 SK하이닉스는 1.07% 떨어졌다. 삼성전자도 보합권에 그쳤다.구리가격 상승에 전선주가 동반 상승했다. LS ELECTRIC, LS, 대한전선, 대원전선, 가온전선 등이 4~12%대 올랐다. 구리 가공업을 하는 풍산도 6%대 급등했다. 석유화학주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동반 상승했다. LG화학(5.89%), 롯데케미칼(7.70%), SK이노베이션(5.62%), 한화솔루션(13.61%), 금호석유(7.54%) 등이 크게 뛰었다. 자회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하이브는 1.74% 오르면서 반등을 시도했다.코스닥지수도 1%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0포인트(1.51%) 오른 869.72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