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는 우리먹거리가 최고...농협 수협으로 오세요" 명절과 잘 어울리는 선물중 하나가 우리 먹거리.올해는 여느때보다 선물로서 귀한 대접을 받게 됐다. 집중호우와 태풍 탓에 농산물 값이 치솟아 구하기가 힘든만큼 주고받는 기쁨이 더해지기 때문.예산 걱정이 앞선다면 산지농민들과 바로 연결된 농협과 수협 등을 이용하는 것도 한가지 요령이다. 시중가격보다 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장만할 수 있다. 농협과 수협은 선물세트 값 상승에 대비해 포장단위를 줄이고 중저가 품목수도 지난해보다 늘려 추석특수에 대비했다. 일주일 정도 미리 주문하면 맞춤주문도 가능하다. 농협과 수협 모두 다양한 용도로 쓸수있는 상품권(5천원~10만원권)도 판매한다. 농협=오는 20일까지 전국 하나로클럽,지역조합 등 2천5백여개 매장에서 추석선물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특히 짧은 연휴와 높아진 가격대를 감안해 부피가 작은 알뜰형 소포장 선물세트와 맞춤세트를 30%이상 늘렸다. 특히 고가형과 저가형의 선물세트가 집중적으로 팔리는 양극화 현상이 재연될 것으로 보고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세트를 마련했다. 홍삼.천삼세트(2백65만원) 한우명품세트(30만~60만원) 장뇌삼(74만원) 명품녹차굴비세트(60만원)등 고가상품을 40% 늘려 준비했다. 한편으로는 참기름(1만5천5백원) 식용유(5천5백원) 멸치세트(2만8천원) 꿀(2만8천7백원) 등 3만원 이하 실속형 세트도 넉넉히 확보했다. 농협하나로클럽의 경우 예산대별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20만~30만원대에 적합한 선물로는 한우갈비세트(23만8천5백원) 자연산 송이(24만원 이상) 양양오색한과(23만원)등이 꼽혔다. 10만~20만원대면 사태,양지 등이 들어있는 한우선물세트(16만원)나 연곡인증 한봉꿀(12만4천원),대게세트(12만원)등이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5만~10만원 미만에는 명품 과일바구니나 영지원형버섯(5만1천4백원),하나로곶감(9만4천원),더덕(6만원),아가리쿠스(9만7천원) 등을 권하고 있다. 5만원대 이하로는 사과 배 복숭아 등이 들어있는 과일혼합세트(4만원대)나 속리산 꿀(3만5천8백원),청매실(3만6천원),농협전용수제햄(4만8천원),산머루주(4만2천9백원)등을 내놨다. 17일까지 전국 어디에나 택배가 가능하다. 인터넷(www.hanaro-club.com)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02)3498-1200 수협=이달 18일까지 전국 수협 바다마트에서 추석맞이 특판행사를 진행중이다. 제주옥돔,참굴비,활선어,젓갈,건어류 세트 등 지방특산물과 한우갈비 등 1백여종을 시중가격보다 10~30% 싸게 판매하고 있다. 특산물 품질인증 품목인 수협옥돔과 참굴비세트가 주력제품이다. 제주인근에서 낚시로 잡았다는 건옥돔세트는 그물로 잡은 옥돔보다 담백한 맛을 내는게 특징이라고 한다. 세트 크기별로 9만6천~27만5천원까지 있다. 국내산 참조기를 쓴 참굴비세트의 경우 백화점이나 다른 유통매장과 달리 봄,가을 조기를 구분해 가격을 달리 받고 있다. 봄에 잡은 참굴비 특호(10마리)가 1백30만원으로 비싼데 비해 가을조기를 쓴 것은 90만원정도로 30%가량 싸게 팔고 있다. 손바닥 크기만한 대하가 10~30마리 가량 들어있는 대하선물세트를 10만~19만원에 살 수 있다. 마른멸치 선물세트(4만~7만9천원),멸치.김 혼합세트(4만7천~5만5천원)도 수협에서 정성껏 준비한 인기품목이다. 1588-3355.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