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11월8일 개막하는 공산당 제16기전국대표대회(16大)에 참석할 대표 2천120명 선출을 완료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9일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8개월 동안 전국 각 성과 자치구, 직할시, 국가기관, 인민해방군 등 38개 선거단위별로 대표대회 등을 열고 6천600만 당원을 대표하는 2천120명의 대표들을 뽑았다. 이번에 선출된 대표들의 97.5%는 공산당이 정권을 장악한 1949년 이후에 입당한사람들이며 1949년 이전 대혁명과 토지혁명, 항일전쟁, 해방전쟁 등을 경험한 입당자는 2.5%에 불과했다. 또 마오쩌둥(毛澤東) 사망 2년 뒤에 열린 대회로 덩샤오핑(鄧小平)의 경제 개혁및 개방정책의 출범을 몰고온 공산당 제11기 3중전회 이후에 입당한 대표도 무려 31.9%에 달했다. 학력별로는 전체 대표들의 91.7%가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으며 여성대표의 비율은 18%, 소수민족 출신 대표는 전체의 10.8%를 차지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