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11테러 1주년과 트리플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기면 주중반 이후 강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증권 류한묵 차장은 이 같은 전망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로 수급 개선이 기대되는 지수관련주와 함께 남북 도로, 철동연결 착공이 임박한 토목관련 건설주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류한묵 차장은 지난주 ‘한경 스타워즈’에서 1.20%의 손실률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종합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3.75%, 4.88% 급락했다. ◇ 모처럼 주간수익률 1위에 오르셨는데. - “지난달 건설주 상승에 편승해 태영으로 약 30%의 수익을 낸 이후 이달 들어 건설주와 연관성이 높은 우량 시멘트주인 한일시멘트에 전체 자산의 30% 가량을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 ◇ 지난주 증시를 정리해보면. -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물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가운데 일본, 뉴욕증시의 동반 하락, 중동긴장고조 등으로 해외여건 악화로 시장 압박 요인이 증가했다. 다만 신도시 조기개발,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북일 정상회담 일정 확정 등 재료로 일부 종목군이 틈새시장을 형성했다.” ◇ 오는 12일은 세 번째 맞는 선물-옵션-종목옵션 동시만기일인데. -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가 연중 최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초반 프로그램 매수가 어느 정도 유입될 것인가가 관건이다.” ◇ 아울러 이번주를 전망하면. - “파생상품 만기일과 미국 테러 1주년이 겹쳐 어느 때보다 불투명한 한 주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상징적인 9.11테러 1주년을 무사히 넘기면 주중반 이후에는 강한 반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 매수로 수급 개선이 기대되는 지수관련주와 남북 도로, 철동연결 착공이 임박한 토목관련 건설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스타워즈 독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 “가지각색의 투자방법이 있지만 시장에서 초과 수익을 내는 투자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시장을 보는 시각, 즉 위험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있다. 일관된 원칙을 갖고 실천하는 투자가 바람직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