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태풍으로 인한 강릉시 제18전투비행단 소속 전투기 침수와 관련, 6일 논평을 내고 "사상초유의 집중호우였지만 대당 수백억원에 달하고 막대한 국민혈세가 투입되는 전투기를 방치해 침수됐는데 사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 옳았다"며 군 재난대비 시스템의 점검을 촉구했다. 나경균(羅庚均) 부대변인은 "동체 일부가 물에 잠겨 수리가 필요하다는 국방부 발표와는 달리 실제로는 전투기가 완전 침수돼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고, 더욱이 전투기 엔진 제작사 간부가 공군참모총장을 방문,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국방부가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