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로 인해 잠정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오는 10일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금강산관광 재개여부에 대해 "10일께 재개토록 목표를 잡고 있다" 며 "일정이 조금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현대 아산이 설명해왔다"고 4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이날 설봉호를 타고 출발한 수해복구팀이 6일 돌아와 정확한 피해정도와 현지상황을 보고하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금강산에서 개최될 금강산관광을 위한 당국자회담과 13일부터 6일동안 진행될 제5차 이산가족상봉행사 등 주요행사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금강산 당국자회담에서는 관광특구지정과 육로관광 실시에 따르게 될 출입절차문제등이 주요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측은 금강산 일대에 남아있는 동해선 철도 노반과 선로 등에 대한 태풍피해여부는 13일 개최될 철도.도로연결을 위한 실무협의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5일 오후 개최될 정기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쌀과 비료지원 등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2차회의 합의사항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