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의 징표인 결혼예물.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주얼리 및 패션 브랜드들은 예물용 제품을 쇼윈도 제일 앞쪽에 전시하기 시작했다. 이번 가을 웨딩 주얼리는 고전적인 우아함이 돋보이는 로맨틱 스타일이 유행할 전망이다. 불가리 부쉐론 등 유명 브랜드들의 웨딩 라인을 살펴보자. 불가리의 베스트셀링 웨딩 품목은 코로나(Corona),불가리-불가리 컬렉션,비제로원 등이다. 이중 코로나는 왕관에서 모티브를 따온 디자인과 최상급의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불가리 결혼 예물 1순위로 꼽힌다. 플라티늄과 골드 2가지 종류가 있으며 다이아몬드는 0.3 캐럿에서 2.0 캐럿까지 구성되어 있다. 결혼 반지 외에도 약혼반지,펜던트,귀고리 등이 코로나 시리즈에 포함된다. 불가리의 더블 로고가 이상적인 불가리-불가리 시리즈는 평소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실속파들에게 특히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심플한 디자인에 다이아몬드로 포인트를 준 펜던트와 시계 디자인의 고전으로 불리는 시계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화려한 유색 보석인 아스트리아&고챠 컬렉션,링 여러 개가 겹쳐 있는 듯한 모던한 디자인의 비제로원,다이아몬드와 진주가 결합된 파소도피오 진주목걸이 등이 인기 품목에 올라 있다. 루이비통은 이번 시즌 브랜드 역사상 첫 시계 컬렉션인 땅부르(Tambour)를 내놓았다. 브라운 컬러 다이얼,루이비통 시그니처인 대문자가 새겨진 테두리,두겹짜리 천연가죽으로 만든 손목 밴드 등 브랜드 고유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부쉐론은 웨딩라인으로 보리얼 컬렉션(Boreal collection)과 디스크립션 라인(Description line),아나이스 라인(Anais line),디아망(Diamant line) 등을 추천했다. 보리얼은 화이트골드와 진주가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다. 디스크립션 라인은 화이트골드로만 만들어진다. 목걸이와 귀고리 모두 짧고 긴 두가지 스타일이 있어 장소와 의상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아나이스 라인은 부쉐론 제품중 가장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목걸이와 귀고리 반지 세트로 이뤄졌다. 옐로와 화이트 골드 두가지 종류다. 올해 초 국내에 첫 주얼리 부티크를 오픈한 샤넬은 다이아몬드와 백금,진주 등으로 구성된 반지와 목걸이 등을 판매중이다. 정교하고 유연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코메트와 반짝이는 별모양 스타 등이 대표적인 제품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