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74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의 월요일 휴장으로 일시적 대외 변수 공백 상태속에 지난주 금요일 상승흐름을 연장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와 매도를 오가는 등 투자주체의 관망세가 뚜렷하며 뚜렷한 매도주체가 발견되지 않는 흐름이다. 8월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20.4%로 두자리수 호조세를 보이면서 긍정적 추세를 보여줬고 9월 계절적 수요에 기댄 D램 가격의 안정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2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7분 현재 741.03으로 전날보다 4.63포인트 올랐다. 반면 최근 주가조작 사건으로 기업신뢰도가 다시 추락한 코스닥지수는 58.97로 0.14포인트 내렸다. 삼성전자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포스코 등 지수관련주가 1% 안팎의 상승세로 견조한 모습이다. 반면 KTF, 국민카드, SBS 등은 내렸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73억원 순매수하며 엿새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반면 코스닥은 33억원 순매도를, 코스피선물은 4,000계약 가량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지수에 중립적이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분석팀장은 "이번주 미국시장이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예고를 맞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며 "그러나 위아래로 강한 변동성보다는 소강국면속에 저점 높이기 시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