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달러화는 경제 회복 부진 우려와 증시하락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16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18.61달러에 비해 0.45달러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42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0.9797달러에 비해0.0045달러 올랐다. 시장관계자들은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미국의 신규실업급업청구자수가 근 2달만에 최고수준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 약세가 더욱 가속화 됐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정 발표치 수준인 1.1%에 그치자 이에 따른 실망성 매물도 달러하락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리먼 브러더스의 짐 맥코믹 통화연구소장은 "미 경제는 경상수지 적자가 기록적인 수준에 머무는 한 부진할 것"이라면서 "달러 약세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달러는 향후 6개월내 1유로당 1.05센트까지, 엔화에 대해서는 1달러당 110엔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