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는 29일(현지시간) 기술주들은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우량주는 소폭 하락했다. 우량주는 리먼브러더스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향후 실적이 당초 전망 보다는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GE 주도로 지수가 전날 수준을 밑돌았다. 기술주의 경우 투자자들이 야후 등 그간 주가가 크게 떨어진 주식을 집중적으로사들이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3%(21.36포인트) 추가한 1,335.74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7%(2324포인트) 밀린 8,670.8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1%(0.08포인트) 낮은 917.80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이 13억8천만주, 거래소시장이 11억7천만주로 비교적 적었다. 기술주시장에서는 네트워킹과 인터넷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야후의 경우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12.27%나 올랐다. 그러나 투자등급이 전반적으로 하향조정된 반도체주들은 전날과 비교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필라델피아증시의 반도체지수는 0.17% 올랐으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모건 스탠리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3.25%나 떨어졌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금, 생명공학, 금융주들이 오른 반면 천연가스, 정유, 유틸리티주들은 내림세를 보였다. GE는 3.04%나 떨어지면서 우량주지수를 떨어뜨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외에 프럭터앤드갬블, 휴렛패커트, 이스트먼코닥, 캐터필러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