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8일 성명을 내 장대환총리지명자의 국회인준이 부결됨에 따라 국정공백이 우려되지만 인준부결은 국민들에게 당연한 귀결로 받아들여졌다고 논평했다.
성명은 또 언론과 정치권이 이런저런 논리로 항변했지만 이번 청문회를 통해 지난 '장상 청문회'가 남녀차별 의식에 기반한 것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어린이와 가족 360여명을 청와대 연무관으로 초청했다. 기념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들을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레는 일"이라며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부모님, 선생님, 시설 종사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행사에는 양육시설 및 가정위탁아동, 농어촌·도서벽지 거주 아동, 장애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다둥이 가족, 전몰·순직군경 자녀 등을 비롯해 윤 대통령이 일일 특별강사로 재능기부 활동을 했던 늘봄학교 학생들이 참석했다.어린이들은 군악대의 환영을 받으며 연무관에 입장해 윤 대통령과 함께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를 체험하고 '버블 매직쇼' 공연을 관람했다. 건강 간식 만들기, AI 반려동물 만들기, 소방안전 체험, 반려동물 미용사 체험 등 다양한 교육형 프로그램도 체험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색연필과 컬러링 북, 대통령실 캐주얼 시계 등이 선물로 제공됐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국민의힘이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인 '황우여 비대위'를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격론이 일고 있는 당대표 선거 룰(규칙) 개정이 이뤄질 것인지, 극한의 여소야대 국면을 헤쳐 나갈 차기 당대표가 누가 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사퇴로 수장 공백 상태였던 국민의힘은 지난 3일 황우여 비대위원장 취임으로 전당대회 준비용 관리형 비대위를 띄웠다. 황 위원장은 오는 6월 말~7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준비 및 당 쇄신 작업에 나선다. 그는 "재창당 수준을 넘어선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건 황우여 비대위가 과연 현재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규칙 개정에 나설지다. 일단 황 위원장은 규칙 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김기현 대표를 선출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친윤석열)계 주도 아래 '당원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이던 전당대회 규칙을 현재의 규칙으로 바꿨었다.하지만 이번 총선 패배 특히 수도권 참패 이후 당에서는 국민 여론조사를 다시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수도권 중진 의원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선 어떤 규칙이라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수도권 당선인은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5 대 5가 어렵다면 7 대 3까지는 늘려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반면 지난 전당대회 때 규칙 개정을 주도한 친윤계와 영남권 인사들 사이에서는 재개정을 반대하는 기류가 포착된다. 친윤계 중진 의원은 "당대표는 대통령이나 국회
국민의힘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어른의 도리이자 국가의 의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슬픈 현실"이라며 "아동학대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스쿨존 사고도 계속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설명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어린이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놀이시설, 통학로 등에 존재하는 위험요인들에 대해 꼼꼼히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는 나라, 어린이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랑과 헌신으로 어린이들의 보육과 교육에 힘쓰며 보살피고 계신 부모님들과 선생님들, 관련 종사자분들께도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