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은 제주도로 떠나세요.' 본격적인 결혼철을 앞두고 다양한 제주도 허니문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젯렌터카(www.budget.co.kr)는 스쿠버 다이빙과 스포츠카 대여, 고급 이색 숙소를 합한 '버젯 허니문패키지'를 9월부터 판매한다. 버젯렌터카는 상품 출시 기념으로 매달 5쌍을 추첨, 공항에서 숙소까지 링컨 타운카 리무진으로 이동할 기회와 최고급 와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상품은 호텔대신 군성 해안마을 바다별장, 북미풍의 고급 목조주택인 팜비치,서귀포 비치빌을 숙소로 사용하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가격은 1인당40만원대(2박3일기준)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인터넷여행사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롯데호텔, 하얏트호텔, 서귀포칼호텔 3박4일 '제주 노블리스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였다. 바다가 보이는 스위트룸과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 그랜저XG 54시간 대여, 뷔페식사, 공항-숙소 무료 이동, 휘트니스센터 할인, 와인.꽃다발 제공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188만~205만원으로 중저가 동남아 허니문 상품보다 다소 비싸지만, 쾌적한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금호렌터카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신혼부부들을 겨냥해 제주 지역 렌터카대여 요금을 주말 30%, 주중 4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골드 회원에게는 최고 50%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여행사 관계자는 "해외 신혼 여행지의 번잡스러운 분위기를 피해 최근에는 제주도를 찾는 신혼부부들도 늘고 있다"며 "9월부터 제주에서 면세 구입이 허용된 것도신혼여행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