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주(宋月珠) 前 조계종 총무원장과 김진홍(金鎭洪) 두레마을 목사, 이종석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등 40여명이 평양 농기계수리공장 준공식 참석차 27일 방북한다. 방북단은 27일 베이징(北京)을 거쳐 입북해 30일 평양시 사동구역 농업과학원농기계연구소 현지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북한 농업과학원이 공동 추진해온 농기계수리공장은 지난 5월 하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부 내부시설 미비로 3개월 연기됐다. 농기계수리공장은 북한의 주력 트랙터인 '천리마 28'호와 남측에서 지원한 콤바인, 경운기, 이앙기 등의 농기계를 수리.점검하며 민족형 농기계 공동개발을 위한연구도 병행해나갈 예정이다. 방북단은 평양과 사리원의 급식사업장과 개성지역을 둘러보고 향후 대북지원사업에 대한 구상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농기계수리공장은 대지 1천179평, 건평 210평규모의 단층건물로 남측이 13억원 상당의 건축자재와 장비 등을, 북측이 부지와 인력을 각각 제공하는 형식으로 연초 착공됐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