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와 강북, 도봉, 노원 등 4개 구가협의체를 결성, 미아고가차도 철거 등 동북부지역 교통개선을 추진키로 해 귀추가주목된다. 성북구는 지난 16일 강북과 도봉, 노원 등 4개 구가 협의체인 가칭 `동북부지역교통개선단'을 결성, 교통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선단에서는 분기별로 회의를 갖고 시의 용역 수행과정에 자치구간 공동합의사항을 반영시키고, 동북부지역의 구체적인 교통흐름 개선방안을 연구,검토하게 된다. 개선단은 이를 위해 이날 열린 시.구정 정책회의에서 "현재 도봉로∼종암로 등을 중심으로 5만여 가구의 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이 추진돼 이 일대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미아고가차도 철거 및 평면 교차로 운영과 월계로및 미아로 확장, 우회도로 건설 등의 개선방안을 공동협의를 통해 처리할 것"을 시에 건의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동북부지역 교통개선이 광역적 사업인 만큼 자치구 연합체와시가 함께 참여,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