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는 미국 경기회복이 늦어져 하반기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되다 내년 상반기에나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 LG 현대 등 민간 경제연구소 경기동향 분석실장 10여명은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경제조사간담회에서 이같이 진단했다고 전경련이 19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부분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미국 경제가 회복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석자들은 미 경제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은 6%대에 이를 것이며 굳이 전망을 낮출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들은 하반기 환율 하락과 대통령 선거 등 정치 불확실성이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윤철 경제부총리는 20일 오전 국책.민간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이어 오후엔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국내외 경제환경을 점검하고 거시경제 정책방향을 논의한다. 손희식 기자 hssh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