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말로 예정된 가정용게임기 X-박스 출시를 앞두고 국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MS의 게임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추첨해 X-박스 50대를 경품으로 주는 대규모 마케팅 행사를 편다고 19일 밝혔다. MS가 X-박스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내달 말까지 이 회사가 출시한 PC게임인 `에이지 오브 킹'과 `던전시즈',`주타이쿤'을 구입한 게이머 가운데 온라인(www.clubms.net)으로 제품번호를 응모한 참가자를 뽑아 X-박스 교환권을 증정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머지않아 국내에 출시될 X-박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 당첨된 게이머에게는 X-박스를 구입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