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하반기에도 건설업의 호황이 지속될것으로 전망하고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LG건설.현대산업개발.태영 등을 꼽았다. 교보증권은 지난해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공급물량이 2003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인데다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분양여건이 좋아진 건설업체들이 하반기에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건설을 활발히 추진함에 따라 건설업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는 정부발주 관급토목공사가 감소하는 대신 대형민자 SOC공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자금력과 기술력 우위로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LG건설.현대산업개발.태영 등의 대형건설 업체들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조봉현 애널리스트는 LG건설이 최근 신규수주가 크게 늘고 하반기 원자력발전공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적극적인 민자SOC사업 참여로 안정적인 현금창출이 가능한 토목공사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태영도 상하수처리 토목공사와 주택부문의 호조로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