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 www.sktelecom.com)은 문자제목과 음성메시지를 동시에 휴대폰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음성쪽지' 서비스를 자사의 011과 017 휴대폰뿐만아니라 다른 휴대폰 번호로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음성쪽지 서비스는 10자 내외의 문자 제목과 1분 가량의 음성 녹음으로 이루어진 서비스로 011 고객 간에는 지난 6월부터 제공되고 있다. 와이더댄닷컴(대표 서진우 www.widerthan.com)과 공동 개발한 이 서비스는 메시지를 일일이 문자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과 메시지 길이의 제한(80byte)이라는 SMS(단문메시지)의 단점을 보완하고 음성 메시지 확인 전에도 제목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음성쪽지 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은 삼성 SCH-X700와 모토로라 V730 2종이며다음달중 SKY, LG단말기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음성쪽지 이용요금은 건당 30원의 SMS 이용료와 음성메시지 녹음에 따른 통화료가 부과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