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전] 1,200 아래로 하락, "지리한 박스권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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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하락한 1,198원에 갭다운(Gap-down)한 채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이 119엔 후반으로 내리자 개장부터 업체물량의 출회 및 은행권의 매도세로 이어졌다.
하지만 숏커버 이익실현 롱세력의 유입과 119엔 후반대에서 거래되는 달러/엔 환율의 추가 하락이 여의치 않자 오전 11시경에는 장중 한 때 달러/원 환율이 1202원까지 올라서며 소폭 반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1,200원 이상에서 꾸준히 업체물량이 나오고 달러/엔 환율의 120엔 회복실패로 달러/원 환율은 1,200원 아래로 밀려 1199.7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시장의 등락폭이 30원이 넘은 관계로 이번주는 쉬는 장이 될 것"이라며 "오후장은 1,196원∼1,203원 범위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미금리 인하가 결정되면 미 증시가 안정될 것"이며 "미증시의 안정은 미달러화의 안정과 직결되면서 미달러화 강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중은행 한 딜러 역시 "이번주 외환시장은 13일 미 FOMC회의결과에 따라 금리인하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나 " 0.25%인하 정도까지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94억원, 2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저지한 심리적 요인이 되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