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러 경협차관 상환방안의 하나로 러시아 무기 5억달러 상당을 도입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재정경제부는 12일 러시아 재무부로부터 한국과 러시아 국방부가 체결한 5억3천400만달러 상당의 러시아제 무기도입 사업인 `불곰사업'에 대해 양국간 경협차관 상환협정 체결 이전에 우선 추진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도입을 추진하는 러시아제 무기는 T-80 전차와 상륙작전용 공기부양정,KA-32 수송 헬리콥터 등 첨단무기들이다. 양국 국방부는 불곰사업 비용중 절반인 2억6천700만달러는 경협차관에서 상계하고 절반은 국방부가 러시아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중이다. 러시아가 한국에 갚아야 할 차관은 이자를 포함, 모두 19억5천만달러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