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프로덕션형 영상교육기관인 대전영상원이 6일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과 박철수 감독 등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했다. 대전영상원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영상연출학과와 영상기술과, 시나리오과,특수영상과 등 4개과를 개설해 3개월씩 1분기로 나눠 4분기 1년 과정 영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1기생 모집에 영상연출학과와 영상기술과, 시나리오과에 48명이 응시해 32명을 선발했다. 교수진은 `새앙쥐 상륙작전'과 `데카당스'의 김정진 감독과 `올가미'와 `자전거를 타고온 여인'을 촬영한 이동삼 촬영감독, 김전한 시나리오 작가 등 현장 영화인만으로 구성됐다. 영화학교는 주 5일 매일 수업을 하고 ▲1분기 영화이론 및 영화 전반 기초교육▲2분기 학과별 전문교육 및 팀별 단편영화제작 ▲3분기 심층이론 및 현장실습 강화,팀별 단편영화제작 ▲4분기 영화현장 파견 및 현장교육, 개인 졸업작품 제작 등이다 대전영상원은 국내 타도시의 이벤트 성 프로그램과는 달리 영화생산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엑스포 과학공원에 녹음실과 편집실, 시네마타운 등 영화생산을 위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영상관련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을 갖춘디지털 및 특수영상관련 시설과 한국과학기술원과 대덕밸리 연구소 및 벤처기업의 영상, 음향, 디지털 콘텐츠를 연계한 교육과 실험을 할 수 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