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이얼패드(대표 오상수)가 일본 간사이(關西)지역 인터넷 접속사업자(ISP)인 K옵티닷컴과 국제 인터넷 전화 서비스에 관한 제휴를 체결했다. 미국 인터넷 전화서비스업체인 다이얼패드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법인인 다이얼패드 재팬이 K옵티닷컴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PC투폰(PC에서 일반전화)서비스를 시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얼패드가 일본업체와 PC투폰 서비스 계약을 맺을 것은 지난 24일 일본 제2의 인터넷 접속사업자인 NEC빅글로브와 제휴한데 이어 두번째로 최근의 잇단 일본시장 진출로 현지에서의 입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K옵티닷컴은 간사이전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간사이지역의 통신네트워크의 90%를 관할하고 있어 이번 계약으로 일본에서의 PC투폰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보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K옵티닷컴의 테라니시 노리타카 대표는 "고객들로부터 다이얼패드의 PC투폰 서비스에 대한 요청이 잇따라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제휴도 가입자들에게 최저가의 고품질 PC투폰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얼패드는 자사의 고성능 음성데이터통합(VolP) 솔루션을 이용해 고객들이 PC를 인터넷에 접속시킴으로써 일반 국제전화요금보다 훨씬 저렴하게 전세계 200여개국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