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경제전망이 어두워짐에 따라 올해 유로화를 사용하는 12개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3%에서 1.25%로 하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OECD는 이날 발표한 최신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유로존의경제성장률이 올해엔 1.25%로 둔화됐다가 2003년에는 3%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OECD는 지난 4월에는 올해 성장률이 1.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OECD는 "지난 4월 이후 최근의 경제의 흐름을 볼 때 어두운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성장률에 급격한 변화를 줄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여전히 경제의 회복기조는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OECD는 이어 실업률은 올해 8.2%, 내년 8.1%로 추정했으며 올해 인플레율은 유로화 강세 등을 요인으로 2%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리 AFP=연합뉴스)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