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기술 전문업체인 보이스웨어는 31일 유럽의 음성기술 회사인 레토리컬시스템스의 린 체이스 부사장과 미국 버발텍의 김윤 사장을 각각 미국 현지법인 대표와 기술이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체이스 신임사장은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음성인식기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음성인식기술 업체인 스피치웍스의 유럽 지사장과 레토리컬시스템스의 부사장을 지냈다.
암환자의 유전자 변이에 맞게 설계한 항암 치료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치료용 암백신 상용화가 머지않아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는 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흑색종(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암백신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세계 1위 면역항암제인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암백신을 함께 투여했더니 키트루다 하나만 썼을 때보다 암 재발·사망 위험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암 연구자들은 항암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호라고 평가했다.모더나의 암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이다. 환자마다 다른 유전자 변이에 맞게 제조할 수 있어 맞춤형 항암제로 불린다. 2030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텍도 암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넨텍, 리제네론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도 암백신에 도전장을 냈다. 국내에서는 애스톤사이언스가 DNA 기반 암백신을 개발 중이다. 미셸 브라운 모더나 부사장은 “글로벌 임상을 확대하는 등 암백신 개발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했다.암세포 정밀타격 'CAR-T치료제'…약값 70% 낮출 공정기술 선보여차세대 mRNA백신도 6주면 제조…"면역항암제와 쓰면 재발률 절반"“단 6주 만에 맞춤형 암 백신을 만들어냅니다.”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만난 미셸 브라운 모더나 부사장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암 백신의 장점을 이렇게 소개했다. 제조기간이 짧은 데다 개개인의 유전자 변이에 맞게 만들 수 있는 차세대 맞춤형 항암제다. 암 백신뿐만
암환자의 유전자 변이에 맞게 설계한 항암 치료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치료용 암백신 상용화가 머지않아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는 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흑색종(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암백신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세계 1위 면역항암제인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암백신을 함께 투여했더니 키트루다 하나만 썼을 때보다 암 재발·사망 위험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암 연구자들은 항암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호라고 평가했다.모더나의 암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이다. 환자마다 다른 유전자 변이에 맞게 제조할 수 있어 맞춤형 항암제로 불린다. 2030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텍도 암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넨텍, 리제네론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도 암백신에 도전장을 냈다. 국내에서는 애스톤사이언스가 DNA 기반 암백신을 개발 중이다. 미셸 브라운 모더나 부사장은 “글로벌 임상을 확대하는 등 암백신 개발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했다.시카고=이영애 기자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소개된 수많은 연구 성과 중 가장 돋보인 분야는 단연 폐암 치료제였다.3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1위인 ‘타그리소’가 전주기적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는 임상 결과를 공개해 기립박수를 받았다.화학요법을 받은 뒤 수술이 불가능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3기 환자에게 타그리소를 투여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이 39.1개월에 달했다. 가짜약 투여 환자는 5.6개월에 그쳤다. 이 결과가 공개되자 관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화이자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로비큐아도 유례없는 성과를 냈다. 로비큐아는 전체 폐암의 70~8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중에서도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에 변이가 생긴 희소암에 사용되는 약이다. 개막 첫날인 지난달 31일 로비큐아를 복용한 환자 중 60%는 암이 진행되지 않고 5년 이상 살아 있었다는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반면 대조군(잴코리 투여)에서는 8%뿐이었다.시카고=이영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