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전화 휴대폰으로 받으세요". 신라호텔은 외출중에 객실로 걸려오는 전화를 전국 어디에서나 휴대폰으로 받을수 있는 `인포 모바일'(Info-Mobile) 시스템을 구축, 8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31일밝혔다. 신라호텔이 KTF, 삼성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객실로 걸려 오는 전화를 휴대폰으로 자동 연결해 주는 장치로, 고객이 외출시 객실에 비치된 휴대폰을 직접 들고 나가야 한다. 이 시스템을 개발하는데는 약 5개월, 12억원이 투입됐다. 호텔이 객실전화 휴대폰 착신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이라고 신라호텔은 설명했다. 호텔 관계자는 "차별화된 비즈니스환경과 IT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인포 모바일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메시지 전달 누락으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호텔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한차원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