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비야토슬라프 피스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29일르비프시에서 발생한 에어쇼 전투기 추락사고가 군관계자와 조종사의 "범죄적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인테르팍스가 보도했다. 피스쿤 총장은 "현재로선 군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단언할 수 있으며 많은 것들이 군관계자들의 범죄적 부주의를 지목하고 있다"면서 "조종사의 범죄적 행동에관한 증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고기 조종사가 관중들 위로 너무 낮게 비행했다고 설명하면서 에어쇼 진행자들이 "안전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수사당국은 공군사령관을 비롯한 고위지휘관들과 조종사 등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 군참모총장을 해임했으며 국방장관은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투기 추락사고로 국가안보와 관련된 필수적 임무가아닌 모든 군사비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키예프 AFP.AP=연합뉴스) eomns@yna.co.kr